소파 옆 사이드보드 위에 놓인 스피커는 대개 벽과 가구 사이 어딘가에 끼어 있습니다. 소리는 나는데 눈에 보이는 건 뒷면의 전선뿐이라서, 거실을 정리할수록 스피커는 더 안쪽으로 밀려나곤 하죠. 이케아가 2025년 12월부터 출시를 시작한 SOLSKYDD는 이 흐름을 거꾸로 돌려, 벽에 걸고 눕혀 두며 보이게 두는 스피커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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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져 있을 때는 벽 장식처럼 읽히는 원형 스피커입니다. |
이 글은 SOLSKYDD를 소리보다 놓는 방식 쪽에서 살펴봅니다. 치수와 소재는 이케아 영국 공식 페이지와 해외 매체 표기를 기준으로 적었고, 값이 서로 다른 부분은 그렇다고 밝혀 두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의 판매 여부와 국내 가격은 확인하지 못했으니, 구매 전에 이케아 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SOLSKYDD는 스피커보다 둥근 오브제로 먼저 읽힙니다
이 스피커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모양입니다. 납작한 원반 형태에 천 커버를 씌운 디자인이라, 꺼져 있을 때는 벽 장식이나 접시처럼 보입니다. 해외 매체 여러 곳이 뱅앤올룹슨의 스피커를 닮았다고 평했을 정도로 오디오 기기 같은 인상이 적습니다.
디자인은 색채 디자이너 테클라 에벨리나 세베린과의 협업으로 나왔습니다. 디자이너는 지나간 시간의 편안한 느낌을 좇았다고 설명했고, 민트 그린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케아 쪽 제품 개발자는 소리를 방으로 들이는 물건도 다른 가구처럼 방의 분위기에 보탬이 되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소재는 이케아 영국 페이지 기준으로 캐비닛이 ABS 플라스틱, 앞면 커버가 폴리에스터 100%, 뒷면과 발 부분이 실리콘과 펠트입니다. 색과 패턴은 크기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소개됩니다. 영국 페이지의 45cm 모델은 베이지, 블랙, 화이트이고, 해외 매체는 그린과 핑크 대각 패턴이나 질감이 있는 오렌지를 소개했습니다. 어떤 색이 어느 시장에 나오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시모니스크가 끝난 자리를 이케아가 직접 채운 첫 스피커입니다
SOLSKYDD를 이해하려면 이케아와 소노스의 협력이 끝났다는 배경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이케아 공식 페이지는 2026년 1월 1일부로 소노스와의 협력이 끝났다고 안내하고, 시모니스크는 재고가 남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알립니다. 이미 구매한 제품은 계속 쓸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있습니다.
시모니스크는 Wi-Fi로 여러 방을 묶는 소노스 방식이었고 값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한 해외 매체는 시모니스크 조명 스피커의 현재 가격을 280달러로 적었습니다. 이케아 영국 기준 SOLSKYDD는 29cm가 50파운드, 45cm가 80파운드이고 블루투스로 연결합니다. 그래서 집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다는 기대보다는, 방마다 하나씩 놓는 소품으로 접근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이케아 블루투스 스피커끼리 묶는 멀티 스피커 모드가 표기되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소노스처럼 앱 하나로 집 전체를 제어하는 구조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크기는 세 가지이고 놓는 방식이 크기마다 달라집니다
SOLSKYDD는 지름이 곧 놓는 방식을 정합니다. 소형은 들고 다니는 쪽, 중형은 세우거나 거는 쪽, 대형은 벽에 거는 쪽으로 보시면 흐름이 잡힙니다.
- 소형(약 19cm)은 배터리로 움직이고 최대 재생 시간은 25시간으로 소개됩니다. 영국 29파운드, 미국 89달러로 보도됐습니다.
- 중형(지름 29cm)은 이케아 영국 페이지 기준 무게 2.62kg에 출력 20W이고, 받침에 세워 두거나 벽에 걸 수 있습니다. 벽걸이 브래킷은 뒷면에 보관하는 구조입니다.
- 대형(지름 45cm)은 두께 5.7cm에 무게 4.56kg, 출력 40W이고, 벽 브래킷과 탁상 받침이 구성품으로 나옵니다.
소형은 매체마다 크기와 가격의 짝이 다르게 적혀 있어서, 이 글에서는 이케아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한 중형과 대형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소형을 고려하신다면 구매 페이지의 지름과 가격을 직접 맞춰 보시길 권합니다.
소형은 배터리로 움직이니 한 방에 고정해 두기보다 침실과 서재를 오가며 쓰는 쪽에 어울립니다. 전원선이 없어서 벽에 거는 부담도 가장 적습니다. 다만 배터리 방식이라 충전 자리를 하나 정해 두어야 합니다.
29cm는 선반 위와 벽 어느 쪽에도 놓이는 크기입니다
처음 하나를 고른다면 29cm가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지름 29cm에 2.62kg이라 사이드보드 위에 세워 두기에도, 벽에 걸기에도 무리가 적고, 받침과 브래킷이 모두 제품 안에서 해결됩니다.
세워 둘 자리로는 사이드보드 위가 가장 쉽고, 책장 한 칸을 비워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책장 칸에 넣을 때는 지름 29cm와 깊이 18cm가 칸 안에 들어가는지 재 보시고, 앞면이 가려지지 않게 가구 앞선과 맞춰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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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cm 크기는 사이드보드 위에 세워 두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
이케아 영국 페이지에는 지름 29cm, 높이 33.2cm, 깊이 18cm로 표기됩니다. 높이와 깊이는 받침을 세운 상태의 값으로 보이지만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선반에 올리신다면 선반 깊이가 18cm에 못 미치지 않는지 먼저 재 보셔야 합니다.
입력은 블루투스에 3.5mm AUX, 광 디지털 단자까지 갖췄고 광 케이블이 구성품에 들어 있습니다. TV 옆에 세워 두고 광 케이블로 이으면 거실 TV 사운드를 받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한 번 누르면 Spotify 재생으로 이어지는 Spotify Tap 기능과 스피커 여러 대를 묶는 모드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색은 이케아 영국 페이지에서 그린으로 소개되고, 이 색이 올라간 선반은 주변 소품 색을 한두 가지로 줄여야 시선이 모입니다. 스피커 하나가 색을 많이 가진 물건이라, 옆에 놓는 화병이나 책은 무채색이나 나무색 쪽이 안정적입니다.
45cm는 벽 한 면을 비워 두고 걸어야 하는 크기입니다
대형은 선반에 올리는 물건으로 보시기보다 벽 한 면을 차지하는 장식으로 계획하셔야 합니다. 두께가 5.7cm로 얇아서 액자처럼 걸리지만, 지름이 45cm이고 무게가 4.56kg이라 벽에 걸 때의 부담은 중형과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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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5.7cm로 얇아서 액자처럼 벽에 걸립니다. |
제품에는 벽 브래킷과 탁상 받침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벽 재질에 맞는 나사와 앵커가 구성품으로 충분한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석고보드 벽이라면 4.56kg을 안전하게 받칠 수 있는지 전문 시공자에게 물어보시고 거셔야 합니다.
걸기 전에 정할 것은 전원선입니다. 전원선 길이가 2m로 표기되어, 벽 중앙에 걸면 선이 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콘센트가 가까운 위치에 걸거나, 선을 가구 뒤로 숨길 동선을 먼저 그려 보세요.
높이는 액자를 거는 기준과 같게 잡는 편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소파에 앉은 눈높이에서 원의 중심이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가구 위에 걸 때는 가구 윗면과의 간격을 너무 좁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벽에 액자와 나란히 걸 때는 원 하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액자 사이에 걸 때는 스피커를 액자 한 장으로 계산하는 편이 정리가 쉽습니다. 사각 액자가 줄지어 있는 벽에서 둥근 형태는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는 포인트가 되니, 원은 하나만 두고 나머지를 사각으로 맞추는 구성이 안정적입니다.
45cm 지름은 40cm대 액자 한 장과 견줄 만한 크기라서, 주변 액자를 그보다 작게 두면 스피커가 중심이 됩니다. 액자 사이 간격은 갤러리 월에서 흔히 쓰는 기준대로 일정하게 맞추면 어수선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구성 기준은 이케아가 안내한 값이 아니라 일반적인 벽 구성 방법입니다.
전원선이 내려오는 방향도 구성에 넣어 주세요. 선이 지나는 자리에 키 큰 가구나 식물을 두면 선이 시선에서 가려집니다. 벽 한가운데에 걸었는데 선이 가구 위에 늘어져 있으면 오브제의 인상이 깨지거든요.
조작과 연결은 단순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윗면에 LED 표시와 음량 버튼이 있고 앱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고 해외 매체는 소개합니다. 중형과 대형에는 세 가지 사운드 설정이 있고 팟캐스트에 맞춘 모드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리모컨은 따로 없어서, 벽에 걸어 둔 스피커를 조작하려면 휴대폰이 사실상 리모컨 역할을 합니다.
블루투스 연결 거리는 이케아 영국 페이지 기준으로 방해물이 없을 때 최소 10m로 표기됩니다. 거실 한쪽 벽에서 반대편 소파까지는 대부분 이 범위에 들지만, 벽이나 가구가 사이에 있으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관리는 마른 천으로 닦으라는 안내가 이케아 영국 페이지에 있습니다. 천 커버라서 물걸레나 세제는 피하시고, 먼지가 쌓이는 윗부분을 가끔 닦아 주시는 정도가 맞습니다.
소리는 배경음 수준으로 잡고 시작하세요
외형이 먼저 읽히는 제품이라 소리에 대한 기대는 낮춰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는 소리 품질을 보통 수준으로 평가했고, 일부 음에서 왜곡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저음은 존재감이 있지만 다소 부풀어 둔탁하고, 중음은 약간 탁하다는 평입니다.
이 평가는 미국에서 100달러로 팔리는 45cm 모델을 시험한 결과입니다. 이 모델은 모노 구성이고 배터리 없이 전원을 연결해 쓰는 방식이며, 두 번째 한 대와 무선 스테레오로 묶을 수 있다고 소개됩니다. 방진방수 등급은 IP20이라 물이 튀는 곳은 맞지 않습니다. 욕실이나 주방 싱크 근처는 피하세요.
그래서 이 스피커는 음악을 몰입해서 듣는 용도보다 거실에 낮게 깔아 두는 배경음에 어울립니다. 소리가 중요한 공간이라면 이 스피커를 장식으로 두고 듣는 용도는 다른 스피커에 맡기는 구성이 마음 편합니다.
두 대를 쓰려는 경우에는 비용과 자리를 같이 계산해야 합니다. 좌우로 걸어 스테레오로 묶으면 소리 구성의 이점은 있겠지만, 전원선과 콘센트가 두 곳 필요하고 벽에서 차지하는 면적도 두 배가 됩니다. 소리를 더 키우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한 대를 걸고 시작해 보세요.
TV 옆에 두는 용도라면 이 점도 알아 두세요. 광 디지털 단자로 TV와 연결해 TV 내장 스피커 대신 쓰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중음이 탁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니 대사가 또렷하게 들리는지는 매장에서 직접 들어 보고 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벽 색에 따라 고르는 색이 달라집니다
스피커 색은 벽 색과의 대비로 정하는 편이 쉽습니다. 흰 벽이나 밝은 회색 벽이라면 그린이나 핑크 패턴처럼 색이 있는 모델이 포인트가 되고, 같은 벽에 화이트를 걸면 존재감이 옅어져 장식으로서의 의미가 줄어듭니다.
베이지 벽에는 반대로 같은 베이지 모델이 벽에 묻힙니다. 이케아 영국 페이지에 베이지, 블랙, 화이트가 나오는 만큼, 베이지 벽이라면 블랙을 골라 윤곽을 만드는 쪽이 오브제답게 보입니다. 어두운 벽에서는 화이트나 베이지가 선명하게 떠 보입니다.
패턴 모델은 주변 소품과 색을 겹치지 않게 두세요. 스피커가 이미 여러 색을 담고 있어서, 옆에 걸 액자는 단색 쪽이 어수선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색과 패턴이 국내에서 팔리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위의 구성은 구매 페이지의 실제 색을 본 뒤에 적용해 주세요.
방마다 맞는 크기가 다릅니다
크기별 특징을 방에 대입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거실에는 소파 맞은편이나 옆 벽에 45cm를 걸어 존재감을 주는 구성이 가장 잘 맞습니다. 이때는 콘센트가 걸 자리에서 가까운지부터 보셔야 하고, 벽이 넓다면 한 점만 걸어도 휑해 보이지 않습니다.
서재나 작업 공간에는 29cm가 어울립니다. 3.5mm AUX 입력이 있어서 컴퓨터와 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책상 옆 선반이나 벽면에 올려 두면 모니터 주변 자리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가까이서 오래 들을 용도라면 앞에서 본 소리 평가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침실에는 소형이 맞습니다. 전원선이 없으니 침대 옆에서 선이 엉킬 일이 없고, 25시간으로 소개되는 배터리라면 충전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침에 주방으로 옮겨 쓰는 이동도 쉽습니다. 다만 소형의 정확한 지름과 가격은 구매 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방이 작다면 큰 스피커 하나보다 작은 스피커 하나가 낫습니다. 45cm 원은 벽에서 생각보다 큰 면적을 차지해서 좁은 방에서는 존재감이 지나칠 수 있습니다. 걸기 전에 종이 원으로 크기를 확인해 보라고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걸기 전에 확인할 것들
벽에 걸든 선반에 세우든 구매 전에 아래 항목을 한 번 확인해 두면 시행착오가 줄어듭니다.
- 벽 재질과 고정 부품: 콘크리트인지 석고보드인지에 따라 필요한 나사가 다르고, 4.56kg 대형은 시공 전문가 확인이 안전합니다.
- 콘센트 위치와 전선: 중형과 대형 모두 전원선이 2m로 표기되므로 콘센트에서 걸 자리까지 거리를 재 보세요.
- 선반 깊이: 중형을 세울 때 깊이 18cm가 선반에 들어가는지 확인하세요.
- 색과 패턴: 크기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소개되므로 구매 페이지에서 원하는 색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국내 판매와 가격: 이케아 코리아에서 판매 여부와 가격을 확인하세요.
오늘 저녁 소파에 앉아 벽 한 면을 바라보고, 그 자리에 지름 29cm짜리 원을 종이로 오려 붙여 보세요. 하루만 두어도 걸고 싶은 높이와 자리가 정해지고, 그 자리에 놓을 크기도 함께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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