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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 못자국 메꾸기, 다이소 메꾸미와 퍼티 마감력 비교

못자국 하나 때문에 보증금 걱정, 저도 해봤어요

액자 하나 걸겠다고 벽에 못을 박았다가, 이사 나갈 때가 되니 그 작은 구멍 하나가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소 메꾸미랑 전문가용 퍼티를 둘 다 사서 직접 써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은 확실히 다른 물건이에요. 가격도 손이 가는 정도도, 마감 완성도도 꽤 차이가 나거든요. 어떤 상황에 뭘 써야 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비교해볼게요.

다이소 메꾸미로 벽지 못자국을 메꾼 부분 클로즈업
튜브 하나면 못자국 하나쯤은 금방 해결돼요


다이소 메꾸미, 얼마나 빨리 마를까요

제 판단은 이래요. 급하게 하나만 처리해야 한다면 메꾸미가 압도적으로 편해요. 튜브에서 짜서 손가락으로 바르면 그걸로 끝이거든요.

건조 시간도 짧은 편이에요. 표면은 10분에서 30분이면 말랐다는 느낌이 들고, 작은 못자국 하나 정도면 그날 안에 마무리가 돼요.

다만 완전히 단단하게 굳는 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시는 게 좋아요. 겉만 말랐다고 바로 문지르면 살짝 눌리는 느낌이 남더라고요.

색상은 벽지랑 얼마나 비슷하게 나올까요

메꾸미는 아이보리 계열 단색이에요. 흰색이나 밝은 벽지라면 색상 차이가 거의 안 느껴져요.

근데 벽지가 진한 색이거나 무늬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져요. 메꾸미는 색상을 따로 조색할 수 없어서, 그 부분만 살짝 튀어 보일 수 있어요.

제 판단은 이래요. 벽지가 무채색 계열이라면 메꾸미만으로 충분하지만, 컬러가 있는 벽지라면 조색이 가능한 퍼티 쪽이 더 안전한 선택이에요.

무늬 벽지 위에서는 티가 얼마나 날까요

못자국을 보수한 벽면이 있는 월세방 전체 인테리어 전경
멀리서 보면 자국이 거의 안 보여요


무늬 벽지가 제일 까다로운 케이스예요. 메꾸미는 단색으로 메워지는 방식이라, 무늬가 겹치는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이 티가 나요.

멀리서 보면 잘 안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무늬가 끊긴 자리가 확실히 드러나거든요. 그래도 임차인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충분히 통과되는 수준이에요.

완벽하게 무늬까지 맞추고 싶으시다면, 퍼티로 메운 다음 남은 벽지 조각으로 살짝 덧대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이건 손이 꽤 많이 가는 작업이에요.

전문가용 퍼티는 뭐가 다를까요

전문가용 퍼티로 사포질까지 마감한 벽면 클로즈업
경계선이 아예 안 만져질 정도로 매끈해요


퍼티는 메꾸미보다 손이 많이 가요. 대신 그만큼 완성도는 확실히 높아져요.

건조 시간부터 달라요. 표면 건조는 한두 시간 정도 걸리고, 완전히 단단해지기까지는 하루 정도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

가장 큰 차이는 사포질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완전히 마른 뒤 곱게 사포질하면 경계선이 손끝으로도 잘 안 느껴질 만큼 매끈해져요.

색상도 안료를 섞어서 벽지 톤에 맞출 수 있어요. 저는 이 부분에서 확실히 퍼티가 한 수 위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뭘 써야 할까요, 제 판단은 이래요

급하고 벽지가 무채색이라면 메꾸미로 충분해요. 가성비로 보면 이게 제일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벽지에 색이나 무늬가 있고 마감을 제대로 남기고 싶으시다면, 시간이 좀 걸려도 퍼티 쪽을 추천드려요. 이사 나가기 며칠 전에 미리 준비하시는 게 마음 편해요.

저는 둘 다 써본 지금은, 상황에 따라 골라 쓰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어요. 오늘 그 못자국, 어떤 방법으로 메꾸실지 한번 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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