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트로텐 미닫이수납장으로 나누는 서재와 휴식

서재와 거실, 경계는 꼭 벽이어야 할까요

원룸이나 오픈형 구조의 집에 살다 보면 이런 고민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소파가 계속 시야에 걸리고, 반대로 소파에 누워 쉴 때는 책상 위 서류들이 눈에 밟힙니다. 벽을 세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결국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그냥 안고 삽니다.

서재와 휴식 공간 사이에 놓인 낮은 트로텐 수납장
앉은키 정도의 낮은 높이로 시선을 자연스럽게 끊어주는 수납장입니다.


트로텐 미닫이수납장 낮은 버전은 이럴 때 꺼내볼 만한 선택지예요. 높이가 75cm로, 앉았을 때 눈높이와 비슷하거나 살짝 낮은 정도입니다. 완전히 막힌 파티션이 아니라, 시선만 살짝 끊어주는 낮은 경계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 수납장을 서재와 휴식 공간 사이에 놓을 때 알아두면 좋을 실전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낮은 높이가 만드는 절반의 분리

공간을 나눈다고 하면 보통 완전히 막힌 구조를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원룸처럼 애초에 여유 공간이 많지 않은 집에서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면 오히려 답답함만 커집니다. 낮은 수납장은 이 점에서 균형이 좋습니다. 앉아있을 때는 시선이 자연스럽게 끊기고, 서 있을 때는 반대편 공간이 그대로 눈에 들어옵니다.

이 절반의 분리 덕분에 채광이나 공기 흐름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완전한 벽이나 큰 책장으로 막으면 빛이 한쪽으로만 몰리는 경우가 많은데, 낮은 수납장은 그런 부작용 없이 공간감을 지켜주거든요.

양면을 다르게 쓰는 게 포인트예요

트로텐 미닫이수납장의 진짜 매력은 양쪽 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쪽은 미닫이도어로, 반대쪽은 오픈 선반으로 나눌 수 있어서, 서재 방향에는 서류나 충전기처럼 정리가 필요한 물건을 도어 뒤로 감추고, 휴식 공간 방향에는 화분이나 작은 소품을 올려두는 식으로 완전히 다른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서재와 휴식 공간을 나누는 낮은 수납장이 있는 원룸 전경
완전히 막지 않으면서도 경계가 분명해진 공간입니다.

이렇게 나누면 서재 쪽에서 볼 때는 깔끔하게 정돈된 수납장으로, 휴식 공간 쪽에서 볼 때는 소품이 놓인 장식장처럼 보입니다. 하나의 가구가 두 얼굴을 갖게 되는 셈이라, 각 공간의 분위기를 따로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은근히 실용적이에요.

배치 전 확인해두면 좋은 것들

휴식 공간 쪽 오픈 선반에 놓인 소품 디테일
휴식 공간 쪽은 오픈 선반으로 소품을 두었습니다.

실제로 배치하기 전에 몇 가지만 미리 챙겨두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수납장을 놓을 자리의 폭이 80cm 이상 확보되는지 먼저 재보세요.
  • 서재 쪽에 도어를, 휴식 공간 쪽에 선반을 둘지 반대로 할지 미리 정해두세요.
  • 잠금장치가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도어 쪽에 몰아서 배치하는 게 편합니다.
  • 수납장 위쪽 여백에 작은 조명이나 식물을 올릴 계획이라면 그 무게도 미리 고려해두세요.

이 정도만 확인하고 시작해도 실패할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벽 하나 세우지 않고도 두 공간의 성격을 이렇게 다르게 가져갈 수 있다는 게, 낮은 가구 하나가 주는 은근한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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