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HALS 비할스 유리수납장으로 만드는 카페 같은 거실

카페 진열장이 예뻐 보이는 이유는 물건이 적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카페의 선반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컵 몇 개, 화병 하나, 그 사이를 채우는 여백. 물건이 많아서가 아니라 적게, 그리고 정확한 자리에 놓여 있어서 시선이 편안하게 머무는 것입니다. VIHALS 비할스 미닫이 유리수납장을 거실에 들이는 분들이 흔히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 느낌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 수납장을 채우다 보면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 도어라 안이 다 보인다는 이유로 예쁜 소품을 최대한 많이 진열하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페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진짜 열쇠는 무엇을 채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비워두느냐에 있습니다. 이 원칙을 먼저 이해하고 나면 같은 수납장도 완전히 다른 인상을 만들어냅니다.

거실 벽면에 놓인 화이트 VIHALS 비할스 미닫이 유리수납장
여백을 남긴 진열이 카페 같은 분위기의 시작입니다


선반 하나에 오브제 하나, 이 비율이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VIHALS 비할스는 4단 중 2단이 조절 가능한 구조라서, 진열하려는 오브제의 높이에 맞춰 선반 간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유연함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반 개수를 늘려 물건을 더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반마다 오브제 하나 혹은 소품 두세 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비워두는 것입니다.

비워둔 공간은 유리 도어를 통과하는 빛과 만나 은은한 그림자를 만듭니다. 이 그림자가 카페 특유의 절제된 분위기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반대로 선반을 물건으로 가득 채우면 강화유리 특유의 투명함이 오히려 산만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역효과를 냅니다. 유리 수납장은 감추는 가구가 아니라 보여주는 가구이기 때문에, 무엇을 보여줄지보다 무엇을 보여주지 않을지를 먼저 정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더 세련된 진열을 만듭니다.

오브제를 고를 때도 색과 재질을 통일하는 편이 여백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도자기 화병 하나, 유리 캔들홀더 하나처럼 서로 다른 톤의 소재를 한두 개씩만 배치하면, 여백과 오브제가 대비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게 됩니다.

좁은 동선에서도 가능한 이유, 미닫이 구조

도어가 열린 상태의 VIHALS 비할스 유리수납장, 좁은 거실 동선
열려도 튀어나오지 않는 미닫이 구조가 좁은 자리에서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정도로 여백을 살린 디스플레이존을 만들려면 수납장 자체가 공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VIHALS 비할스의 미닫이 도어는 옆으로 슬라이드되는 방식이라, 문을 열어도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여닫이 도어였다면 사람이 지나다니는 동선에 걸리적거렸을 자리에도 이 수납장은 무리 없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거실 소파 옆이나 통로에 가까운 벽면처럼 다른 가구를 두기엔 애매했던 자리가 오히려 이 수납장에는 최적의 위치가 됩니다. 도어를 열고 닫는 동작이 공간을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협소한 자투리 공간에서도 카페 같은 디스플레이존을 실현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반드시 벽에 고정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강화유리는 일반 유리보다 강도가 높지만, 수납장 자체가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 장치를 사용해 벽면에 단단히 부착하는 과정은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웠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진열

VIHALS 비할스 유리수납장 내부 선반의 여백 있는 진열 디테일
한 칸에 오브제 하나, 나머지는 비워둔다는 원칙이 만드는 분위기

결국 VIHALS 비할스 유리수납장이 카페 같은 인상을 만드는지 아닌지는 안에 무엇을 넣느냐보다 얼마나 비워두느냐로 결정됩니다. 선반 하나를 통째로 비워두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오브제로 채운 선반과 완전히 빈 선반이 번갈아 배치되면, 그 리듬 자체가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디자인 요소가 됩니다.

지금 진열해둔 소품이 몇 개인지 세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개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같은 수납장이 훨씬 세련된 카페 같은 디스플레이존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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