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cm와 205cm 사이: 스칸스네스가 만드는 다이닝의 두 얼굴
좋은 다이닝 테이블의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평상시에는 공간을 과도하게 점유하지 않는 절제된 스케일,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이 모이는 특별한 날에는 모두를 넉넉하게 수용하는 확장 능력. 이케아 스칸스네스(SKANSNÄS) 확장형 테이블은 이 두 조건을 하나의 가구 안에서 동시에 충족합니다. 디자이너 미카엘 악셀손(Mikael Axelsson)이 이케아 아카이브의 1950~60년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황금기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이 테이블은, 너도밤나무 솔리드 우드 엣지와 두툼한 무늬목 상판의 자연스러운 나뭇결, 그리고 몇 초 만에 작동하는 버터플라이 익스텐션(butterfly extension) 구조로 구성됩니다. 150cm의 컴팩트 모드에서 205cm의 와이드 모드까지 — 스칸스네스는 평소의 일상과 특별한 날 모두를 위한 테이블입니다.
![]() |
| 150cm에서 205cm로 — 버터플라이 익스텐션이 열리는 순간 다이닝 공간의 스케일이 완전히 달라진다. |
버터플라이 익스텐션 구조: 몇 초 만에 작동하는 확장의 원리
스칸스네스의 핵심 기능인 버터플라이 익스텐션은 이름 그대로 나비 날개처럼 펼쳐지는 확장 구조입니다. 별도의 확장 상판을 보관하거나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테이블 상판 중앙을 양쪽으로 부드럽게 당기면 내부에 접혀 있던 확장 리프(leaf)가 자동으로 펼쳐지면서 상판 위로 올라옵니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도구나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며, 두 사람이 함께라면 10초 이내에 150cm에서 205cm로의 전환이 완료됩니다. 손님이 예고 없이 방문하는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구조입니다.
확장 후 추가 상판이 기존 상판과 만나는 조인트 라인의 마감이 스칸스네스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핵심 디테일입니다. 두 상판이 만나는 지점에서 단차나 틈새 없이 평평한 하나의 면이 유지되어야 고급 확장 테이블로서의 가치가 완성됩니다. 스칸스네스는 두툼한 너도밤나무 무늬목을 확장 리프에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확장 전후 상판 전체의 나뭇결 패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너도밤나무(Beech) 소재 이해: 단단하고 아름답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목재
스칸스네스는 너도밤나무(Beech)를 핵심 소재로 선택했습니다. 너도밤나무는 유럽 가구 산업에서 오랫동안 최선호 목재 중 하나로 꼽혀온 하드우드입니다. 치밀하고 균일한 목재 조직이 표면 스크래치에 강하고, 일상적인 다이닝 사용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마찰을 잘 견딥니다. 이케아의 클리어 래커 마감은 이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목재 고유의 나뭇결 패턴과 자연스러운 색상 변이(natural colour shifts)를 그대로 보존합니다.
브라운 너도밤나무와 라이트 너도밤나무 두 가지 컬러 옵션은 거실 인테리어의 방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브라운 너도밤나무는 깊이감 있는 웜 브라운 톤으로, 베이지 및 오프화이트 뉴트럴 공간에 따뜻한 무게감을 더합니다. 란스크로나 골든 브라운 가죽 소파와 같은 공간에 배치했을 때 소재의 웜 톤이 서로 자연스럽게 호응합니다. 라이트 너도밤나무는 밝고 화사한 베이지 톤으로, 화이트 인테리어에서 달스훌트나 리사보와 유사한 밝고 정갈한 북유럽 감성을 만들어냅니다. 너도밤나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상이 점진적으로 깊어지며 아름다운 패티나를 형성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용할수록 공간과 함께 성숙해가는 소재 감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
| 두툼한 너도밤나무 무늬목과 솔리드 우드 엣지의 브레드보드 엔드. 스칸스네스의 소재 감각은 클로즈업에서 비로소 완전해진다. |
150cm 컴팩트 모드 배치 전략: 주방 동선을 살리는 일상의 레이아웃
스칸스네스를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오픈 플랜 공간에 배치할 때, 일상의 컴팩트 모드(150x90cm)는 주방 동선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테이블 주위 모든 방향에서 최소 90cm의 통행 공간이 확보되어야 의자를 빼고 앉거나 요리 중 이동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40~50평형대 거실과 주방이 마주 보는 대면형 레이아웃에서 스칸스네스 150cm는 두 공간의 자연스러운 경계선 역할을 하면서도 시선을 차단하지 않아 공간의 연속감을 유지합니다.
컴팩트 모드에서 4인 세팅은 양쪽 장변에 각 2개씩, 총 4개 의자를 배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구성에서 각 좌석의 팔꿈치 폭 여유가 충분히 확보되어 편안한 일상 식사가 가능합니다. 6인 세팅이 필요하다면 단변 양쪽에 의자를 추가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확장 모드(205cm)를 사용하는 것이 공간적으로 더 여유롭습니다. 스칸스네스의 부드럽게 라운딩된 코너는 단변 좌석에서 테이블 엣지에 의한 불편함을 줄여주는 세심한 설계 포인트입니다.
205cm 와이드 모드 활용: 홈파티와 집들이를 위한 다이닝 연출법
스칸스네스의 205cm 확장 모드는 최대 8인이 앉을 수 있는 스케일입니다. 홈파티나 집들이처럼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 이 테이블은 거실의 중심이 됩니다. 확장 후 테이블 스타일링의 핵심은 긴 테이블의 선형적인 스케일을 살리면서 지나치게 격식 있어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세팅입니다. 테이블 런너(table runner) 하나를 중앙에 길게 깔고, 그 위에 다양한 높이의 캔들과 소형 도자기 오브제를 반복적으로 배열하면 홈파티 특유의 따뜻하고 풍성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식기는 매트 도자기 계열을 선택하면 너도밤나무의 자연 소재 감각과 잘 어울립니다. 화이트 또는 크림 계열의 핸드메이드 느낌이 나는 도자기 접시와 두툼한 린넨 냅킨의 조합이 스칸스네스의 스칸디나비안 헤리티지 감성을 가장 자연스럽게 완성합니다. 테이블 위 조명은 펜던트 조명이 있다면 이상적이지만, 없다면 작은 캔들 홀더 여러 개를 테이블 중앙선을 따라 배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늑한 다이닝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
| 확장된 스칸스네스 위에 도자기와 캔들이 놓이는 순간 — 아파트 다이닝이 프라이빗 레스토랑이 된다. |
의자 페어링 가이드: 스칸스네스와 어울리는 체어 조합
이케아는 스칸스네스 테이블과의 공식 매칭 체어로 스칸스네스 체어, 루스테보(LUSTEBO), 릴로네스(LILLÅNÄS), 그뢰스타(GRÖNSTA) 암체어를 권장합니다. 이 중 스칸스네스 시리즈 체어는 테이블과 동일한 너도밤나무 소재로 만들어져 소재의 완벽한 통일감을 제공합니다. 6개 세트로 구성하면 스칸스네스 테이블의 유기적인 나뭇결 패턴이 의자 전체에서 반복되며 공간에 일관된 자연 소재 리듬이 형성됩니다.
다른 소재의 의자를 믹스하는 것도 유효한 선택입니다. 스칸스네스 테이블 브라운 버전에 업홀스터리 패브릭 의자를 조합할 경우, 크림 또는 따뜻한 베이지 계열 패브릭이 너도밤나무의 웜 브라운 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룹니다. 메탈 프레임 의자는 스칸스네스의 유기적인 목재 감성과 차가운 소재 대비를 형성하여 보다 컨템퍼러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어느 조합이든 의자 4개는 동일한 것으로 통일하고, 헤드 시트 위치에만 다른 디자인의 암체어를 두는 구성이 다이닝 테이블의 위계감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려냅니다.
오늘 저녁 가장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스칸스네스 앞에 초대한다면, 그 자리는 150cm로 충분할까요, 아니면 205cm가 필요할까요?
젠틀맨바이브의 다른 글들을 만나보세요:
- IKEA / interior / living / 이케아2026. May. 21.
- IKEA / interior / living / 이케아2026. May. 21.
- IKEA / interior / living / 이케아2026. May. 21.
- IKEA / interior / living / 거실인테리어 / 이케아2026. May. 20.
.webp)
.webp)

.webp)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