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을 숨기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데스크테리어에서 전선 정리는 대부분 "어떻게 감출 것인가"로 수렴됩니다. 케이블 트레이, 케이블 슬리브, 책상 뒤로 밀어 넣기. 방법은 다양하지만 방향은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케아 HORNFELS(호른펠스) 옐로 멀티탭은 그 전제를 뒤집습니다. 숨기는 대신 드러내되, 드러내는 방식 자체를 인테리어 선택으로 만드는 제품입니다. 비비드한 옐로 컬러의 각진 바디가 데스크 위에 올라오는 순간, 멀티탭은 기능 도구에서 컬러 오브제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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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넛 우드 위의 옐로 — 의도된 컬러 충돌이 데스크를 오브제로 만든다 |
HORNFELS 호른펠스의 디자인: 각진 형태가 만드는 차이
일반 멀티탭은 대부분 직선 또는 원형 바디에 콘센트가 일렬로 나열된 구조입니다. HORNFELS는 다릅니다. 정방형 각진 바디에 4개의 콘센트가 배치되어 있고, 각 소켓의 방향이 달라 플러그끼리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어댑터가 큰 충전기를 여러 개 동시에 꽂아도 옆 소켓을 막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케아가 공식적으로 "각진 모양이어서 플러그를 연결해도 서로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코드 길이는 1.8m로, 데스크에서 벽 콘센트까지의 거리를 여유 있게 커버합니다. 코드 자체도 옐로 컬러로 통일되어 있어, 멀티탭 본체와 코드가 하나의 시각적 오브제처럼 읽힙니다. 이 코드가 데스크 표면을 따라 흘러가는 라인이 의도된 인테리어 요소처럼 작동합니다. 케이블을 완전히 감추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생깁니다.
옐로를 데스크테리어 포인트 컬러로 쓰는 방법
무채색 홈오피스 공간에서 컬러 포인트를 넣는 것은 생각보다 섬세한 작업입니다. 튀지 않으면서도 분명히 눈에 들어와야 하고, 공간의 톤을 무너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옐로는 그 조건에서 까다로운 컬러입니다. 면적이 넓으면 공간을 압도하고, 너무 작으면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HORNFELS의 멀티탭 크기는 이 균형을 자연스럽게 맞춥니다. 데스크 한편에 놓인 멀티탭과 코드가 만드는 옐로 면적은 포인트로서 충분하되, 공간 전체의 톤을 이기지 않습니다.
데스크 소재와의 조합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월넛이나 오크 같은 웜 우드 톤 데스크에서는 옐로가 나무의 따뜻한 색감과 공명하며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반대로 다크 오크나 블랙 데스크에서는 옐로가 강렬한 대비를 형성하며 셋업 전체의 시선을 끄는 포인트가 됩니다. 화이트 또는 라이트 그레이 데스크에서는 옐로의 채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 팝아트적인 인상을 줍니다. 어떤 데스크 색상이든 HORNFELS 옐로는 그 위에서 명확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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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풀한 홈오피스의 옐로 — HORNFELS가 데스크테리어의 포인트 오브제가 되는 순간 |
데스크테리어 전선 정리의 역발상: 숨기지 않고 연출한다
전선 정리의 기존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케이블 트레이나 덕트로 완전히 은폐하거나, 케이블 타이로 묶어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두 방법 모두 전선을 문제로 정의하고 그것을 없애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HORNFELS 옐로 멀티탭은 전선을 문제가 아닌 요소로 재정의합니다. 1.8m 옐로 코드가 데스크 표면을 가로지르는 라인은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 의도된 선입니다.
이 접근 방식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한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다른 케이블들은 철저하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HORNFELS 코드만 드러나고 나머지 USB 케이블, 모니터 선, 헤드셋 코드는 케이블 클립이나 트레이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어야 옐로 멀티탭이 의도된 포인트처럼 읽힙니다. 모든 선이 어지럽게 노출된 상태에서는 같은 제품도 다르게 보입니다. 역발상 스타일링은 나머지가 정돈되었을 때만 성립합니다.
홈오피스 셋업에서 HORNFELS를 배치하는 구체적인 방법
데스크 위 배치는 오른쪽 또는 왼쪽 끝에 두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멀티탭을 데스크 중앙에 두면 작업 동선을 방해하고 시각적으로도 셋업의 중심을 분산시킵니다. 한쪽 끝에 배치하면 코드가 데스크 엣지를 따라 흐르면서 정돈된 라인을 만들고, 멀티탭 자체는 데스크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습니다.
모니터 스탠드 뒤쪽에 멀티탭을 두고 옐로 코드만 앞으로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멀티탭 바디는 시야에서 일부 가려지고 코드의 옐로 라인만 데스크 표면에 남습니다. 더 절제된 방식으로 컬러 포인트를 연출하고 싶을 때 유효한 배치입니다. 반대로 멀티탭 본체를 완전히 노출하고 연결된 충전기들이 각 소켓마다 꽂혀 있는 상태 그대로 두는 방식은 가장 직접적인 연출입니다. 이 경우 충전기는 화이트 또는 블랙 단색 제품으로 통일하는 것이 옐로 포인트를 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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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방형 각진 바디와 비비드 옐로 — HORNFELS가 멀티탭이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는 지점 |
기능적 필수품이 오브제가 되는 조건
멀티탭은 데스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건입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물건이 어떤 형태와 컬러로 존재하느냐가 데스크테리어의 완성도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검은 플라스틱 사각형 멀티탭이 데스크 한편에 놓여 있는 것과, 비비드 옐로의 각진 오브제가 놓여 있는 것은 시각적으로 전혀 다른 데스크입니다.
하이엔드 데스크테리어가 고가의 장비나 브랜드 제품으로만 완성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데스크 위의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디테일의 일관성입니다. 모니터 암의 색상, 키보드 케이블의 색상, 그리고 멀티탭의 색상이 하나의 기획으로 묶일 때 데스크는 셋업이 아닌 공간으로 읽힙니다. HORNFELS 호른펠스 옐로 멀티탭은 그 기획 안에서 가장 저렴하게 가장 강렬한 역할을 하는 아이템입니다. 데스크 위에서 어떤 컬러 포인트를 쓰고 싶은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옐로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 IKEA / interior / living / 이케아2026. Jun.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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